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하면 부산의 대표음식이죠? 하지만 경상도 지역전반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최근 서울에도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났고요. 부산도 둘러보고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등의 먹방 여행을 가려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부산사람인 제가 부산여행에 대한 몇가지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경상도 지역에서 먹는 밀면, 돼지국밥에 대한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음식들은 수도권에서 흔히먹는 냉면, 뼈해장국, 순대국밥, 선지국밥과 성격이 비슷합니다. 즉, 고급스럽게 차려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역 별미라고 해서 맛집이라고 해서 가면 대부분 허름하고 비위생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먹는 서민음식이기 때문에 딱히 전문점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맛도 천차만별입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돼지국밥이나 밀면을 기대했다가는 실망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국밥이나 냉면의 연장선으로 보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산에 도착하면 곧바로 돼지국밥을 먹으려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닙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부산역에 도착했다면 역맞은편에 있는 금호밀면을 먼저 맛 보러가세요. 부산 밀면의 표준이라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꼭 맛 때문이 아니라 약간 허름해보이면서 동내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냉면집, 분식집 같은 느낌 때문에 서민음식으로서의 밀면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기에 아직 젊은이들도 데이트 하면서 들리곤 합니다.



이것이 부산의 밀면, 가늘고 쫄깃하면서 쉽게 끊어지는, 시원하면서 세콤달콤한 육수가 오래동안 부산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입니다. 솔직히 밀면 하나만 먹으면 허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으니 충무김밥도 같이 드시길 권장합니다. 두사람이 먹는 다면 특히나 말이죠.

주의할 점은 밀면은 급하게 후루륵 뚝딱 먹으면 안됩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충분히 소화시켜 가면서 먹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냉면과 마찬가지로 배탈나기 십상입니다. 급하게 부산역을 떠나기 30분 전에 먹으러 왔다면 조금 곤란합니다. 돌아가는 기차안 좌석보다는 화장실을 더 많이 가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첫 번째 밀면 먹방이 끝났으니 잠깐의 속도체크! 부산역에서 특정한 SKT 광대역 LTE-A 속도 체크 결과 입니다. 참고사항으로 기존의 LTE 보다 3배 빠르다는 광대역 LTE-A는 이론적 최고 다운로드 속도가 225Mbps 입니다. 1GB 용량의 동영상을 약 36초 정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부산역에서는 약 160Mbps 후반대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산하면 역시 자갈치 시장으로 유명하죠?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나오면 자갈치 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시장입니다.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회센터 건물에서 회를 즐길 수 있고요. 야외에서는 밥상위에 올릴 생선을 구매하는 곳입니다. 젊은이들은 대부분 회센터 건물안에 가고요. 일반적으로 자갈치 시장은 갈일이 많이 없지요.



자갈치 시장 길 건너편에는 젊음과 영화의 광장인 PIFF 거리가 나옵니다. 지금은 서면과 해운대가 부산 문화의 중심일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모든 놀거리가 이곳 남포동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의 장소처럼 여겨졌었죠. PIFF 거리에는 영화배우들이 남겨놓은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메가박스지만 이곳은 부산의 첫 영화상영관이었던 부산극장이 있던 자리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부산에 씨앗호떡이 유명해지더군요. 원래 부산 호떡하면 마가린 기름으로 만든 호떡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말이죠. 씨앗 호떡인 남포동, 서면, 해운대 어딜가든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누가 원조라고 따지기에는 약간 애매하기도 하죠.



부산 남포동 극장가의 대표 영화관 대영시네마 앞에서 측정한 SKT 광대역 LTE-A 속도 입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167~ 180Mbps까지 나오는군요.



부산 남포동의 볼거리, 데이트 코스 하면 자갈치, PIFF 광장 말고도 용두산공원, 족발골목, 광복동 롯데백화점이 있습니다. 용두산 공원은 예전에 화가들, 거리의 공연자들을 위한 공간, 노인들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하는 코스죠.



이제 남포동을 떠나서 해운대로 가볼까요? 해운대 해수욕장은 유명한 곳이니 더 이상 설명을 할 필요가 없겠죠? 아참 해운대가 해수욕장이라고 주변을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시면 좀 곤란합니다. 부산 시민분들이 흠칫 놀랍니다. 뭐 요즘은 워낙 내성이 되어서 상관은 없겠지만요^^



해운대역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해운대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깔끔하게 다듬어져서 시장의 느낌은 좀 덜하긴 하지만 시장이긴 합니다.^^


해운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국밥입니다만, 그렇게 추천할 정도는 아닙니다. 양이 좀 적은편이죠. 하지만 해수욕장에서 이것저것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양이 많은 것보다는 이렇게 약간 부족한 듯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제는 예전에 부대(부산대학)앞에서 돼지국밥을 즐겨먹곤 했는데요. 대학가 앞에서 먹는 것이 양도 푸짐하고 괜찮다는 팁을 드립니다. 동래나 사직동 근처에도 맛이 괜찮은 돼지국밥집이 많지만 구지 찾아서 갈 정도는 아니라는점! 돼지국밥은 국에 다대기와 부추(부산에서는 정구지라고 합니다.)를 적당량 넣어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지방 분들은 많이 모르는 해운대 산책코스!! 바로 달맞이길 입니다. 부산사람들에게는 달맞이고개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부산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달맞이 고개도 나쁘지 않습니다. 몰랐는데 어느새 문탠로드라는 길도 개발을 해두었더라고요.


달맞이 고개 입구에서 측정한 SKT 광대역 LTE-A 속도입니다. 160Mbps에서 192Mbsp까지 속도가 나오는군요.



달맞이 고개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걸어가기에는 여정이 힘들고 고단합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달맞이 고개로 바로 올라가거나, 달맞이 고개 입구에서 내려서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달맞이 고개길에는 다양한 아트센터, 식당, 카페가 즐비합니다. 해수욕에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달맞이 고개에 카페에서 멀리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면 되겠습니다. 달맞이 고개는 이름 그대로 밤에 달구경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밤에 풀벌레 우는 소리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니까요. 봄이되면 부산에서 으뜸가는 벗꽃놀이 코스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먹방여행을 떠나는 분들을 위한 간략한 팁과 여행코스를 알려드렸습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번잡한 해운대가 싫다면 태종대 해수욕장으로 떠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뻘에서 조개를 캐면서 빠알간 일몰을 감상하시려면 다대포 해수욕장도 강력추천입니다. 남은 여름 부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려는 분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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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컥군 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