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형 일체형 PC에 SSD 장착해보기

2013년도 삼성 올인원 PC인 아티브 원5 Style를 가족용 PC로 쓰고 있었습니다. DM505A2G-KN10 모델이죠. 최근, 느려터져서 못쓰겠다는 가족들의 불평이 있어서 포맷을 감행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그래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속시원하게 SSD를 달아보기로 결정했죠. 아티브 원5 스타일은 SATA2 규격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량은 500GB지만, 5400rpm로 요즘 사용하기엔 다소 답답한 속도입니다. 이번에 교체하면 2년 정도는 더 쓸수 있겠다 싶었죠.(거의 인터넷만 하는 PC라서 아주 맛탱이 갈때까지 쓰려고 계획 중 입니다.)

자! 작업하기전에 별도의 디스크에 데이터 백업해주시고요. 운영체제 시리얼 번호도 별도로 메모해두시고요.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해서 부팅용 USB 혹은 별도의 외장 시디롬을 준비 해주세요.


자! 분해를 하려고보니... 뒷판에 나사구멍이 안 보입니다. 전용 뚫어뻥이나 헤라를 써야하는데 집에 마땅한 도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SSD 교체하려면 공임비가 얼마나 드냐고...

하지만 삼성에서는 아주 아주 친절하게 해당 모델은 SSD 지원모델이 아니며, 교체가 힘들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공임비가 들어도 고장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아주 아주 조심스럽고 너무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네요. 그래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그냥 제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본래 뚫어뻥이나 헤라를 써서 뒷판을 개봉하는 제품이니 견고하게 만들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흠집이 나도 별로 티 안나는 아래쪽을 공략했습니다. (분해하기 전에 꼭 전원을 뽑아 놓으세요. 안전제일입니다.) 일자 드라이버로 조심스럽게 유격을 만들고 쇠로 된 자로 쭉쭉 들어 올렸습니다. 뒷판 플라스틱에서 '따닥~ 따닥~' 소리는 나지만 조심스럽게 뜯어냅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자! 뚜껑을 열었습니다. 이제 우측 상단에 하드디스크 자리를 나사로 풀고 뜯어낸 다음, SSD로 교체하는 작업을 할 겁니다.


먼저 눈에 보이는 3개의 나사를 풀면 하드디스크와 가이드가 본체에서 떨어집니다.


가이드 옆에 나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거만 풀면 가이드에서 하드디스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열일한 500GB 하드 디스크입니다. 시게이트 제품이었네요. 이제 별도의 어댑터를 써서 외장하드로 써야겠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준비한 SSD입니다. 인터페이스는 SATA 6이지만 하위 규격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제 성능을 못 뽑아낸다는 아쉽운 점 빼고는... 뭐 큰 문제는 없지요.


가이드에 쏘옥~ 넣고 나사를 조이고, 케이블을 연결하고, 본체랑 결합시켜주면 끝!!!  


아티브 원5 스타일은 CD롬이 없기 때문에 바이오스(부팅시 F10)을 눌러서 USB 부팅으로 변경 후, 운영체제를 담은 USB로 부팅해서 OS 설치해주면 되겠습니다.

설치가 끝나고 나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한 속도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집에 아직도 하드디스크를 일체형 PC가 있다면, PC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지 말고 과감하게 SSD 교체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티브 원5 스타일 DM505A2G-KN10 모델 혹은 유사 모델 사용자 분들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컥군 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