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통신사 어플 삭제 안되면 사용안함로 비활성화 시키자.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휴대폰의 통신사 어플이 끼워팔기 식으로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휴대폰 시장은 제조사 보다는 통신사가 갑(甲)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통신사가 어플 몇 개 넣자고 하면 제조사에서는 짜증나도 넣을 수 밖에 없죠. 갤럭시S3라고 해서 별다른 수는 없었나봅니다. "어플 많이 있으면 더 좋은거 아니냐?"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네 맞는 말입니다. 그. 러. 나. 내가 필요없다면 삭제할 수 있어야 되겠죠? 통신사 어플은 내가 필요 없다고해서 삭제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죠.

갤럭시S3에 탑재된 기본 어플은 총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구글 서비스: 갤럭시S3가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삭제가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음
  2. 삼성 Apps: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삭제가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음
  3. 통신사 어플: 삭제가 불가능 한 것이 이해가 안됨

내가 이통사를 사용한다고 해서 이통사 어플을 꼭 사용해야 되나요? 제가 필요한 것은 이통사의 "무선 통신"입니다. 지루한 통신사 가입 약관은 다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이통사 어플을 꼭 써야한다는 조항이 있다면 말도 안됩니다. 그럼 아이폰과 구글 넥서스 폰들은 어떻게 예외가 되었겠습니까?

오해하는 분이 있을지 몰라 다시한번 제 의견을 말하자면 갤럭시S3에 통신사 어플이 있는 것이 불만이라기 보다는 "아예 삭제가 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갤럭시S3 통신사 어플이 차지하는 공간만 거의 1페이지

제가 SKT로 개통해서 사용하는 갤럭시S3 입니다. 어플 목록 중에서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로는 T 서비스/ 네이트/ 쇼핑과 지갑/ T Cloud/ hoppin/ Melon/ T map/ 앱가이드/ 원격상담/ 모바일 T world/ 11번가/ 스마트월렛/ 싸이월드/ 네이트온UC / T 멤버십/ T store 으로 총 16개 입니다. 거의 화면 하나와 맞먹는군요.

이 중에서 삭제가능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


갤럭시S3 메모리(RAM)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사 어플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S3는 3G 모델입니다. 갤럭시S3 LTE와 비교해서 램이 1GB 가 부족하죠. 그런 탓에 조금이라도 메모리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면 왠지 짜증이 밀려올 때가 많습니다. 어떤 어플이 내가 아끼는 메모리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간만에 테스크 킬러 어플을 설치해봤습니다.

목록 중에 제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통신사 어플이 보이는군요. 콕콕 찝어서 Kill 시켰습니다. 그런데... 어?! 잠시뒤에 통신사 어플들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이것들이 아무리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미약할지라도 1KB의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저는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갤럭시S3에 설치되는 통신사 구성요소

저를 또 짜증나게 하는 것이 T store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구성요소들 입니다.
구성요소는 T store를 제대로 구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구성요소라도 해도 "필요합니다. 설치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로 설치의사를 물어봐야 되지 않나요? 이거 무슨 스파이웨어도 아니고 -_-;;;


갤럭시S3 통신사 어플 사용중지 시키는 방법

다행스럽게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는 삭제되지 않는 어플이 꼴도 보기 싫다면 사용중지 시켜버리는 멋진 옵션을 제공합니다. "사용안함" 옵션을 이용하면 해당 어플이 갤럭시S3 메모리에도 상주하지 않으면서 어플리케이션 목록에도 나타나지 않도록 합니다.

<환경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 - <상단에 전체 탭>에서 사용중지 시켜버릴 통신사 어플을 찾아보세요.


T 멤버십 어플을 "사용 안함"으로 처리해볼까요? 팝업창이 나오면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확인"을 터치해주면 됩니다. T 멤버십말고 T store도 동일하게 적용시켜봅시다.

다른 통신사 어플도 동일하게 "사용 안함"을 터치해주세요.


"사용 안함"을 선택한 어플들은 전체 목록 최하단에 나열됩니다.
어플명 오른쪽에 "해제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도 나옵니다. 다시 사용하고 싶으면 해당 어플을 터치하고 "사용"을 터치하면 됩니다.


"사용안함"으로 설정된 어플은 더이상 어플목록에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제서야 깔끔하면서 덜 어지럽군요.


테스크 킬러 어플을 실행시켜볼까요? 줄기차게 나오던 통신사 어플도 이제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지원하는 옵션인 "애플리케이션 사용안함" 옵션으로 삭제가 되지않는 통신사 어플을 손봐주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내 갤럭시S3에서 완전히 통신사 어플을 삭제하는 방법은 루팅(안드로이드폰에서의 해킹. 아이폰의 탈옥과 유사한 개념)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해당 방법은 리스크도 있고 초보자분들이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도 통신사 어플은 애플 아이폰이나 구글 넥서스폰 처럼 이용자가 별도로 설치하는 방법을 따르거나 사용자가 직접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컥군 컥군